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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플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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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두드려 패기, 한글 배우기 게임 등 오래 전 1인 게임 개발자로 유니티 기반의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하곤 했습니다. 그 땐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가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AI를 전문으로 하면서 다시 유니티로 앱 개발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이에 내일은 유니티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았는데, 역시 책도 유행을 타고, 때론 (특히 기술서적) 새 책이 좋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

내일은 유니티는 Unity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기본기를 다지고 실전 활용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용자까지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기초적인 설치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Unity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입문서입니다. 특히 예제 중심의 설명과 친절한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의 학습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책은 두 권이 하나의 세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1권은 기초 입문편으로 기본적인 유니티의 개념을 익히는 것이고 2권은 응용 실전편으로 게임 제작에 있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유니티의 개념을 익히는 책이 아닌 게임 제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서문에 밝힙니다. 이에 따라 2권에는 유니티만의 내용이 아닌 전반적인 게임에 필요한 내용들이 섞여 있습니다.

내일은 유니티는 ① Unity 설치부터 시작을 합니다. LTS 의 개념도 설명해주는 꽤나 친절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② Full Color 북으로 저자가 의도한 것들이 그림에 잘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빨강색 박스로 저자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표시하는데, 흑백 책이었으면 이 의도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책들이 많죠, 빨강색과 파랑색은 서로 a와 b를 나타냅니다 라고 하는데, 책이 흑백이어서 뭐가 무슨 색인지 모를.. ③ 책의 레이아웃이 괜찮습니다. 특히 오른쪽 왼쪽 여백을 선으로 구분하였는데 이 부분에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코멘트나 Quick Tip 들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 부분을 메모로 활용했습니다. ④ 무수히 많은 일러스트를 포함합니다. 게임 제작 책이니 당연하다 느낄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설명은 그림을 동반하니 책을 읽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김앤북의 책들은 많이 읽어보진 않았으나 이런식으로 책의 구성이 동일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출판사들이 좀 있고, 책 한권에 신뢰를 얻으면 다른 책들에도 신뢰성이 꽤나 쌓이죠. 내일은 유니티 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입문과 응용을 세트로 나눠줍니다.

Author

이우령

Rating

5.0